[주식시황] (17일) '팔자'주문 폭주...837종목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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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검은 금요일(Black Friday)"의 충격으로 한국증시가 사상 최악의 폭락사태를 보였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 미국 주가폭락 사태 및 아시아증시 동반급락의 여파로 지난주말보다 무려 93.17포인트(11.63%) 폭락한 707.72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25일(698.69)이후 11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하락폭은 한국증시 역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 1월5일의 72.73포인트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101.67포인트 하락한 699.22까지 밀리기도 했다.
개장초 급락세를 출발,9시4분경 90.77포인트 떨어진 710.12까지 내려꽂혔다.
그 결과 현물시장에서 증시사상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서킷브레이크가 해제된 뒤 낙폭이 65포인트로 줄어드는 듯 했으나 잠시뿐.
또 다시 투매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지수는 되밀리기 시작했다.
일본 홍콩 싱가포르등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폭락세를 보이자 얼어붙은 투자심리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한국통신등 지수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1천5백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징주=은행주가 장중한때 오름세를 보인 것을 제외한곤 전업종이 폭락세를 보였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17개를 포함한 45개에 불과했다.
내린종목은 8백37개였으며 이중 2백66개 종목이 하한가였다.
특히 싯가비중 상위종목이 모조리 폭락했다.
삼성전자가 11.82%하락한데 이어 한국통신 SK텔레콤 LG정보통신 데이콤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은행주도 오전장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현대증권도 하한가에 마감했다.
반면 자사중 등으로 유통주식의 20%를 매입키로 한 현대정공은 상한가를 기록,관심을 끌었다.
<>진단=주가향방에 대한 전문가 의견도 비관론과 낙관론으로 갈리고 있다.
주가 폭락세가 해외변수에서 비롯된 만큼 미국주가의 향방에 따라 좀더 국내증시가 출렁거리겠지만 가치주가 크게 저평가돼 있는 것은 분명하다는 견해가 많았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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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
<호재>
<>은행 신용 상향조정설
<>정부 증시안정 대책
<>기관의 저가매수
<악재>
<>세계증시 동반 급락세
<>외국인 매도세
<>시중 금리상승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 미국 주가폭락 사태 및 아시아증시 동반급락의 여파로 지난주말보다 무려 93.17포인트(11.63%) 폭락한 707.72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25일(698.69)이후 11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하락폭은 한국증시 역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 1월5일의 72.73포인트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101.67포인트 하락한 699.22까지 밀리기도 했다.
개장초 급락세를 출발,9시4분경 90.77포인트 떨어진 710.12까지 내려꽂혔다.
그 결과 현물시장에서 증시사상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서킷브레이크가 해제된 뒤 낙폭이 65포인트로 줄어드는 듯 했으나 잠시뿐.
또 다시 투매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지수는 되밀리기 시작했다.
일본 홍콩 싱가포르등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폭락세를 보이자 얼어붙은 투자심리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한국통신등 지수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1천5백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징주=은행주가 장중한때 오름세를 보인 것을 제외한곤 전업종이 폭락세를 보였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17개를 포함한 45개에 불과했다.
내린종목은 8백37개였으며 이중 2백66개 종목이 하한가였다.
특히 싯가비중 상위종목이 모조리 폭락했다.
삼성전자가 11.82%하락한데 이어 한국통신 SK텔레콤 LG정보통신 데이콤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은행주도 오전장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현대증권도 하한가에 마감했다.
반면 자사중 등으로 유통주식의 20%를 매입키로 한 현대정공은 상한가를 기록,관심을 끌었다.
<>진단=주가향방에 대한 전문가 의견도 비관론과 낙관론으로 갈리고 있다.
주가 폭락세가 해외변수에서 비롯된 만큼 미국주가의 향방에 따라 좀더 국내증시가 출렁거리겠지만 가치주가 크게 저평가돼 있는 것은 분명하다는 견해가 많았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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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
<호재>
<>은행 신용 상향조정설
<>정부 증시안정 대책
<>기관의 저가매수
<악재>
<>세계증시 동반 급락세
<>외국인 매도세
<>시중 금리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