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용어] '지지선/저항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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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하면서 800선이 지켜질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800선이 지켜질 경우 다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지만 거꾸로 800선을 지키지 못하면 추가로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800선이 뭐길래 이토록 관심이 많은 것일까.
바로 지지선이란 역할 때문이다.
지지선이란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매도세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매수세가 강해져 더 이상의 하락을 저지해 주는 지점을 말한다.
지난해 7월이후 하락하던 주가가 줄곧 800선 부근에서 반등했으므로 시장참가자들은 800선 부근을 강력한 지지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반대로 잘 올라가던 주가가 특정지점에서 자꾸 미끄러지게 되면 그런 지점을 저항선이라고 부른다.
가격상승을 이끌던 매수세가 매도세를 극복하지 못하여 추가 상승에 실패하게 되는 지점이다.
최근에는 900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인식되어 있다.
최근 주가는 800이란 지지선과 900이란 저항선 사이에서 움직였다.
주가가 위쪽의 저항선과 아랫쪽의 지지선이란 상자에 갇힌 모양이므로 이런 모양을 박스권 장세라고 일컫는다.
지지선과 저항선이 중시되는 이유는 주가가 그 선을 벗어나면 새로운 국면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전의 지지선이 무너졌다는 것은 그만큼 매도세력이 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주가가 추가로 급락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저항선을 넘어섰다는 사실은 매수세가 이전의 매도세력을 이겨낼 정도로 강력하므로 추가로 급등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박스가 아랫쪽으로 열렸다거나 박스권 상단이 뚫렸다는 표현을 쓴다.
지지선과 저항선은 주로 이전 저점이나 고점을 수평의 직선으로 그어 사용한다.
그러나 주가란 것이 자로 잰듯이 움직이는 수학이 아니므로 통상 전저점 또는 전고점 부근으로 어림잡는 경우가 많다.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에는 재미있는 역설이 있다.
강력한 지지선이 무너지면 그 선은 한동안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거꾸로 강력한 저항선을 뚫어내면 그 선이 한동안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다.
지지선이나 저항선을 뚫어내자면 매수나 매도세력에 많은 힘이 비축되고 거래량도 쌓여야 하므로 그런 경향이 나타나곤 한다.
지지선이나 저항선을 바로미터로 삼아 매매의사를 결정하는 투자자도 많다.
< 배근호 기자 bae7@ked.co.kr >
시장 참가자들은 800선이 지켜질 경우 다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지만 거꾸로 800선을 지키지 못하면 추가로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800선이 뭐길래 이토록 관심이 많은 것일까.
바로 지지선이란 역할 때문이다.
지지선이란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매도세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매수세가 강해져 더 이상의 하락을 저지해 주는 지점을 말한다.
지난해 7월이후 하락하던 주가가 줄곧 800선 부근에서 반등했으므로 시장참가자들은 800선 부근을 강력한 지지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반대로 잘 올라가던 주가가 특정지점에서 자꾸 미끄러지게 되면 그런 지점을 저항선이라고 부른다.
가격상승을 이끌던 매수세가 매도세를 극복하지 못하여 추가 상승에 실패하게 되는 지점이다.
최근에는 900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인식되어 있다.
최근 주가는 800이란 지지선과 900이란 저항선 사이에서 움직였다.
주가가 위쪽의 저항선과 아랫쪽의 지지선이란 상자에 갇힌 모양이므로 이런 모양을 박스권 장세라고 일컫는다.
지지선과 저항선이 중시되는 이유는 주가가 그 선을 벗어나면 새로운 국면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전의 지지선이 무너졌다는 것은 그만큼 매도세력이 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주가가 추가로 급락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저항선을 넘어섰다는 사실은 매수세가 이전의 매도세력을 이겨낼 정도로 강력하므로 추가로 급등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박스가 아랫쪽으로 열렸다거나 박스권 상단이 뚫렸다는 표현을 쓴다.
지지선과 저항선은 주로 이전 저점이나 고점을 수평의 직선으로 그어 사용한다.
그러나 주가란 것이 자로 잰듯이 움직이는 수학이 아니므로 통상 전저점 또는 전고점 부근으로 어림잡는 경우가 많다.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에는 재미있는 역설이 있다.
강력한 지지선이 무너지면 그 선은 한동안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거꾸로 강력한 저항선을 뚫어내면 그 선이 한동안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다.
지지선이나 저항선을 뚫어내자면 매수나 매도세력에 많은 힘이 비축되고 거래량도 쌓여야 하므로 그런 경향이 나타나곤 한다.
지지선이나 저항선을 바로미터로 삼아 매매의사를 결정하는 투자자도 많다.
< 배근호 기자 bae7@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