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단련-일경련 통합 추진
게이단렌은 경제정책과 정치헌금, 닛케이렌은 노사문제를 각각 맡고 있다.
그러나 최근 활동 영역이 중복되고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가맹 기업 및 단체의 부담이 문제로 부각되면서 구조개혁을 통한 효율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통합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게이단렌의 이마이 다카시 회장(신일본제철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2002년 5월이 목표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단체의 통합 문제는 지난 97년 도요다 쇼이치로 회장이 처음으로 이 문제를 제기한 뒤 논의가 시작됐으나 닛케이렌의 소극적인 태도로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다.
앞으로 통합의 가속화 여부도 닛케이렌의 태도에 달려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게이단렌이 도쿄 본부만이 있는데 비해 닛케이렌은 전국 각 도도부현에 산하 경영자 협회를 갖고 있어 향후 통합 협의에서 지방조직의 처리 문제가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