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텔레콤은 지난 97년 설립됐다.

부산 경남지역에서 고속 무선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간통신사업자로 출발해 시큐리티사업과 지능형 교통시스템(ITS)등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사업다각화의 결실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개발한 무인경비시스템 "시티캅"의 경우 사업 1차 연도인 올해만 34억원의 매출을 안겨줄 것으로 추정된다.

ITS사업도 이 회사가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꼽는 분야.우선 올해 지능형 콜택시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는 콜택시에 위성추적시스템(GPS)를 장착,운행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해줌으로써 고객과 신속하게 연결시켜 주는 1:1 배차 서비스다.

승객들은 회원택시에 설치된 특수단말기를 통해 교통상황정보는 물론 주식정보 스포츠 먹거리정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무선호출사업도 첨단서비스 등으로 재무장하고 있다.

이미 사이버 삐삐세대를 위해 맞춤서비스인 "인터넷 한글삐삐"를 개발,각종 첨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한글삐삐란 "말로 하면 글로 뜨는 "문자삐비의 기능을 기본으로 하고 인터넷메일과 인터넷정보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2월에는 초고속 인터넷사업의 컨소시엄의 참여했다.

앞으로 LG텔레콤 쌍용정보통신등 관련 전문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고객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박장호사장은 (주)세정의 전무로 근무하다 지난 97년 세정텔레콤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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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2백63억원
<>설립연도:97년7월
<>주요주주:(주)세정(27%) 유준권(5.8%) 우환권(5.5%) (주)유양정보통신(4.26%) 부산도시가스(3.56%)
<>99년매출:1백64억원
<>대표이사:박장호
<>주요사업:무선호출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