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백라이트 제조업체인 우영(대표 박기점)이 FFL(면발광 유니트)방식의 신개념 백라이트 유니트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18.1인치 크기의 TFT-LCD 모니터 개발을 마치고 국내 특허를 출원중이다.

FFL은 2장의 유리판 사이에 형광체와 제온(Xeon)가스를 넣어 납작한 형광판 형태로 백라이트 유니트를 만드는 방식이다.

회사측은 "기존 TFT-LCD 백라이트는 CCFL(냉음극선관)방식의 선형 형광등을 별도의 광원으로 사용했다"며 "FFL방식은 도광판과 광원 기능을 하나로 구현시킨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별도의 광원을 둘 필요가 없으므로 18인치 이상의 대형 LCD 모니터를 제작할 때 원가를 절반가량 줄일 수 있다는 것.또 CCFL방식이 1만시간동안 4천 칸델라(1칸델라는 촛불 1개의 밝기)의 휘도를 낼 수 있는 데 반해 FFL방식은 같은 시간동안 7천~8천 칸델라를,3만시간의 경우 5천~6천칸델라의 밝기를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영은 오는 9월까지 24~25인치 제품 개발을 추가로 끝낸 후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TFT-LCD용 모니터,벽걸이용 TV 등 대화면 백라이트 분야에서 연간 5천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기술 라이선스를 위해 외국 업체와도 협의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미국 루미레즈사와 공동으로 초고휘도 백색 LED를 광원으로 하는 백라이트 유니트를 개발해 오는 5월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천2백14억원 매출액에 71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3월말 현재 부채비율은 1백30%.오는 6월말까지 57%로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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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실 smil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