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9월 창립
<>서울 대구 대전 아동병원 운영
<>음성나환자 정착촌 지원사업
<>지역사회복지관.아동시설 운영
<>저개발국가 19개국 지원
<>북한 국수공장.수경재배 농장 운영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4-2
<>전화 : (02)783-5161
<>www.wv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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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미국 선교사 밥 피얼스 목사는 한국전쟁 고아들을 돕기 위해 미국에 월드비전(World Vision)을 만들었다.

한국엔 한경직 목사와 "월드비전 한국"을 세웠다.

월드비전 한국은 "한국 선명회"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봉사단체다.

이름을 98년 "선명회"에서 "월드비전 한국"으로 바꾸었다.

월드비전 한국의 봉사활동은 50년대 전쟁고아들을 돌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육아원 장애시설 모자원 등의 보호시설에서 자라는 전쟁고아들의 의식주를 지원하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58년부터 80년까지 서울 대구 대전에 아동 병원을 세워 복지시설 어린이와 영세주민 54명에게 무료 의료사업을 펼쳤다.

"나병과의 전쟁"에도 나섰다.

59년부터 80년까지 서울 남대문로에 특수피부 진료소를 운영하면서 42만명의 나병환자를 치료하는 등 나병 퇴치에 공헌했다.

70,80년대에는 충북 음성 나환자 정착촌 지원사업을 본격화,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월드비전 한국은 도시 영세민을 위한 복지사업도 실시한다.

특히 영세가정 어린이 8천여명을 후원자들과 연결시켜 경제적 지원과 함께 심리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강원도 전남의 폐광지역 진폐증 환자와 수해지역민도 지원대상이다.

북한사업은 94년부터 시작했다.

현재 평안도 함경도 등 6개 지역에서 국수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6만명의 어린이와 노약자들에게 매일 국수 한끼씩을 제공하고 있다.

식량자급을 위한 농업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평양시 외곽에 수경재배기술 시범농장도 만들었다.

여기서 매일 1t씩의 오이 토마토 등의 야채를 생산,병원환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줘 비타민 결핍증을 완화하고 있다.

"사랑의 빵 운동"은 빵 모양의 저금통에 동전을 채워 후원하는 방법으로 개인 학교 은행 우체국 상점 등이 참여하고 있다.

93년부터 시행된 청소년의 자원봉사 모금행사인 "기아체험 24시간 캠프"는 참여 학생들이 24시간 굶으면서 기아상태에 있는 지구촌 이웃들의 고통을 체험하는 행사다.

지난해 2만명의 학생이 이 행사에 참여했다.

월드비전 한국은 4월부터 전국 9개 지역에서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을 운영한다.

2천여 결식아동들에게 저녁식사로 도시락을 배달해 줄 예정이다.

앞으론 해외 19개 저개발국으로 활동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월드비전 한국은 정규회원 4만여명을 포함,모두 24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예산의 60%는 개인 성금이다.

이사장은 광림교회 담임목사인 김선도 목사,회장은 오재식 박사다.

저개발국가의 빈곤을 한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탤런트 김혜자 박상원씨 등이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 유영석 기자 yooy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