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컴퓨터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제품은 크게 두가지다.

컴퓨터장비인 RAID(대용량저장장치)와 서버(중대형컴퓨터)다.

자체 개발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RAID와 서버는 인터넷및 정보통신붐등에 힘입어 최근들어 수요가 급증한 컴퓨터하드웨어다.

실제로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2백54억원으로 98년실적의 3.7배로 팽창했다.

유니와이드의 RAID는 삼성전자 현대정보기술 LG정보통신등에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서브도 LG정보통신같은 대기업등에 OEM으로 납품되고 자체 브랜드로 SI(시스템통합)회사에 판매되기도 한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는 RAID를 작년 10월께부터 출시했다.

유니와이드의 장갑석사장은 "RAID의 매출비중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이 저장장치가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사장은 "RAID의 경우엔 미국의 소수 컴퓨터장비회사들만 개발기술을 가지고 있는 품목으로 일본업체도 아직까지 손을 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희소성으로 인해 성장성이 돋보이는 분야에 있다는 얘기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는 올해 본격적으로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따라 세계 20여개국에 수출거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서는 해외판매계약 규모를 감안할때 금년도 매출액의 30%정도를 수출이 차지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는 지난92년에 설립된 회사로 작년에 일반공모를 실시했기 때문에 소액주주가 많은 편이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는 오는 10,11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주 가격은 2만1천원(액면가 5백원)이다.

회사측의 최초 공모예정가액은 1만원이었지만 수요예측에서 가격이 할증된 셈이다.

양홍모 기자 y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