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3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연9.06%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10.01%를 나타냈다.

오전에는 관망세로 거래가 한산했으나 오후들어 5년짜리 외평채등 장기채권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래가 다소 활발했다.

지난 2월 발행된 5년만기 외평채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연9.48%에 거래됐다.

5년만기 국민주택1종 채권도 전날보다 0.07%포인트 내린 연9.25%를 기록했다.

이날 2천4백억원어치의 5년만기 한전채도 연9.67%로 발행됐다.

이는 지난 20일 발행금리(연9.74%)보다 0.0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밖에 2~3년짜리 공사채와 회사채에 대한 매수세가 있었지만 매물이 없어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최현철 한화증권 채권딜러는 "장기자금을 운용하는 보험사등에서 절대금리가 높은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어 5년물 중심의 장기채권 수익률이 이번주들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