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에 네크워크보안, 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 웹마스터, 사이버국제무역 분야 등 신기술직종에 대한 국가기술자격이 신설된다.

또 신기술제조, 정보통신, 신서비스산업, 전통직종의 지식기반산업 분야에서 노동부가 제시한 기준과 교과과정에 맞게 훈련을 실시하는 직업훈련기관에는 훈련비가 1백% 지원된다.

노동부는 28일 지식정보화사회에 맞는 전문인력을 키워내기 위해 컴퓨터 영화 방송 보건.건강 등의 분야에서 신산업 유망직종 3백개와 직업훈련대상 직종 50개를 선정하고 이들 직종에 대한 인력양성계획을 밝혔다.

유망직종과 훈련직종은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 한국기술교육대, 한국노동연구원 등이 분야별 전문가와 2천5백여개 사업체를 대상으로한 인력수요조사, 직업훈련기관의 수요조사, 전문가회의와 공청회를 거쳐 뽑았다.

신산업 유망직종 3백개에는 <>김치연구제조 <>식물치료 <>전자출판기획 <>인텔리전스빌딩 관리 <>인터넷 쇼핑몰 운영 <>사이버 무역 <>호텔홍보.판촉 <>관광이벤트 기획 등이 들어있다.

또 <>골동품 유통 <>카지노딜러 <>파생상품 브로커 <>부동산투자분석 <>리눅스전문가 <>사이버기상캐스터 <>기업가치평가 <>브랜드 네이미스트 <>모델캐스터 <>사이버교육관리 <>노인복지개발 <>패션쇼.공연기획 <>결혼이벤트 기획 등도 포함돼 있다.

신기술제조, 정보통신, 신서비스산업, 전통직종의 지식기반산업 등 4개 분야로 이뤄진 훈련직종 50개에는 반도체장비 조작,초정밀가공,네트워크 보안, 웹마스터, 한복디자인, 스포츠 마케팅, 음악치료, 아동놀이 지도 등이 뽑혔다.

노동부는 이들 직종에 대한 직무분석과 훈련기준, 교육과정 등을 담은 CD를 제작, 민간과 공공직업훈련기관 1천여개소에 나눠줄 예정이다.

노동부가 마련한 훈련기준과 커리큘럼에 따라 이들 직종에 대해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훈련기관에는 훈련비를 전액 지원키로했다.

이와 함께 산업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네크워크보안, 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 웹마스터, 사이버국제무역 등 10여개 직종에 대한 국가기술자격을 신설, 인력양성과 관리를 체계화하기로 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