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3일 사외이사의 수를 전체 이사의 50%로 만들기 위해 24일 주주총회에서 5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명의 사외이사는 이선호 전수출입은행 전무,박준환 호남대총장,이민화 벤처기업협회장,박진원 세종법무법인 변호사,박상혁 영화회계법인 책임사원등이다.

대주주인 정몽준 고문은 이사에서 제외된다.

또 이들 사외이사를 감사위원회에 3분의 2이상 배치하는 한편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에도 절반이상 참여시킬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또 정몽준 고문을 이사에서 베제시키는 대신 최대주주인 정주영 현대명예회장은 재선임키로 했다.

이같은 방안을 통해 참여연대등이 제기해온 계열사 편법지원 가능성을 차단,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또 주가관리및 신사업 확대를 위해 <>e비즈니스 사업 진출 <>벤처투자 활성화 <>자사주펀드 5천억원 운용 <>계열사 투자지분 축소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갈 계획이다.

사업 고도화를 위해 정보화사업과 경영관리및 기술용역사업에도 진출키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작년에 6조3천3백억원의 매출에 3천2백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며 부채비율은 1백11%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24일 주총에서 20%의 현금배당을 의결할 계획이다.

조일훈 기자 ji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