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운송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최대 운송업체인 대한통운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동원경제연구소는 IMF 자료를 인용해 세계 교역량이 지난98년의 저점을 지나 완연한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세계 교역량 증가율은 지난97년 9.9%에서 98년 3.6%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3.7%,올해 6.2%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동원경제연구소는 국내 육상운송 물동량도 세계경기 회복에 영향받아 올해 1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내 택배시장도 2004년까지 연평균 17%씩 성장가능하다고 밝혔다.

육상운수 경기회복은 시장점유율 1위인 대한통운의 실적을 대폭 개선시킬 것이라고 동원경제연구소는 분석했다.

대한통운은 올해 매출액증가율과 경상이익증가율은 각각 15%와 1백1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금액으론 매출액이 1조1천5백억원,경상이익이 3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승호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기업가치 측면에서 봤을때 대한통운은 한진의 67%밖에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2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