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처리장치(CPU)의 속도가 1GHz 시대로 접어들면서 주변장치들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용량도 예전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다.

GB단위의 프로그램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프로그램이 커졌을 때 가장 큰 문제는 하드디스크 공간과 속도. 현재 하드디스크는 거듭된 발전을 통해 5천4백RPM(분당 회전속도)과 7천2백RPM 제품들이 등장했다.

이번 벤치마크에서는 7천2백RPM 제품 가운데 30GB급의 고용량 하드디스크를 테스트한다.

<>테스트 제품

테스트한 제품은 멕스터사의 다이아몬드 맥스 플러스(용량 30GB,버퍼 2MB),시게이트사의 바라쿠다 ATA(28.5MB,5백12KB),IBM사의 데스크스타(27.5GB,2MB)이다.

*맥스터(다이아몬드 맥스 플러스 53073U6) 평균 검색시간이 9.0밀리초(1천분의 1초)이다.

하드디스크의 내부가 여러 장의 디스크로 구성돼 큰 용량을 처리할 수가 있다.

3장의 디스크가 들어 있으며 각각의 용량은 10.2GB이다.

고밀도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GMR헤드를 채용하고 있으며 빠른 데이터 처리를 위한 듀얼웨이브(DualWave ) 기술,충격보호를 위한 쇼크블럭(ShockBlock ) 기술을 적용하여 데이터의 안정성과 처리능력을 높였다.

*시게이트(바라쿠다 ATA ST328040A) 이 제품은 평균 검색시간이 8.0밀리초로 제품사양만으로는 비교 대상 가운데 가장 빠르다.

내부 전송률도 우수하다.

디스크 내부에는 7.1GB용량의 디스크가 4장 들어 있다.

안정적인 동작을 위해 3D디펜스시스템(Defense System )기술을 적용했다.

씨쉴드(SeaShield )라는 특수 재질로 기판을 보호,정전기 등으로 인한 오동작을 줄였다.

*아이비엠(데스크스타 DPTA-372730) 이 제품도 맥스터 제품과 마찬가지로 평균 검색시간이 9.0밀리초이다.

6.8GB용량의 디스크 4장이 들어 있다.

GMR헤드를 채용했고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트루트랙(TrueTrack ) 기술을 적용했다.

플라스틱 보호막을 이용,기판의 중요 칩셋을 보호하고 있다.

<>테스트 방법

테스트 방법은 전반적인 디스크 성능,파일 전송 속도,소음과 발열량 3가지로 나눠 실시했다.

먼저 디스크 전송속도와 액세스 타임을 알아보기 위해서 "윈벤치99 1.2"를 이용했다.

파일전송 속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버퍼용량의 차이에서 오는 성능차이를 비교했다.

대용량의 파일(2백50MB)과 저용량의 파일(윈도98 폴더 2개)을 복사(읽고/쓰기)하는 방법으로 전송속도를 비교했다.

테스트하는 동안 소음과 발열량을 함께 측정했다.

<>테스트 결과

전반적인 성능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발열량 측정에서는 시게이트 제품의 온도상승이 가장 높았다.

맥스터와 IBM제품은 양호한 편이었다.

소음은 IBM 맥스터 시게이트 순서였다.

하드디스크 내부에서 데이터를 조작하는 시간을 측정하는 액세스타임 테스트에서는 시게이트 제품이 제일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전송속도(시간당 데이터를 읽어내는 양을 측정) 테스트 부분에서는 맥스터 제품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였다.

IBM 제품은 전송 속도에서 다소 떨어졌다.

작은 용량의 파일을 복사할 때는 맥스터 제품이 비교적 빠른 속도를 보였다.

고용량에서는 버퍼 크기가 2MB인 맥스터와 IBM 제품이 시게이트 제품을 앞질렀다.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실행속도를 측정하는 하이엔드 디스크 윈마크에서는 맥스터 제품이 제일 빨랐고 다음이 IBM 시게이트 순이었다.

결론적으로 맥스터 제품의 속도가 가장 빨랐다.

시게이트 제품은 빠른 속도와 빠른 액세스 타임을 보여줬지만 발열량과 소음이 문제로 나타났다.

IBM 제품은 빠른 속도에서 비교적 좋은 결과를 보여 줬다.

자료: (주)다물시스템(www.benchmar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