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시스템은 내달 7일을 전후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모예정 주식은 26만2천주.

공모희망가액은 2만원(액면가 5천원)이다.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되는 최종 공모가는 이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건창호시스템은 빌딩이나 아파트및 단독주택등의 창을 만들어 주는 회사이다.

창이 매출액의 78%(지난해 기준)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매출은 냉동컨테이너용 특수문(상품명 PMD)에서 나온다.

알루미늄과 나무의 물성을 결합시켜 열차단 기능을 강화한 PMD는 중국등지로 수출되기도 한다.

이건창호시스템의 김영근사장은 "일반적인 주택의 창에서 유람선같은 초대형 선박의 특수창에 이르기 까지 거의 모든 창을 다 취급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영종도 신공항 청사의 창 설치를 마무리 짓고 있다"며 "앞으로 월드컵 행사와 관련된 호텔 창 주문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유럽을 대표하는 창전문 엔지니어링회사인 독일 슈코사와 기술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독일 슈코사와의 기술제휴 등을 내세워 건축사들이나 건축주들이 이건창호를 찾게 만드는 고급브랜드 전략을 펴왔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올해초 PVC창 부문에도 신규진출했다.

알루미늄 스틸 나무창과 더불어 품목을 다양하게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또 이건산업(상장회사) 마루사업부의 판매권을 가져와 매출증대를 꾀하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창호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건설경기를 영업실적 변수로 꼽고 있다.

최대주주는 박영주 이건산업회장이다.

박영주회장외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85.2%이다.

또 2개의 벤처금융회사가 13.8%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홍모 기자 yang@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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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연도 : 1988년4월
<>자본금 : 52억4천만원
<>매출액 : 4백27억원(99년9월말 결산기준)
<>당기순이익 : 20억원
<>업종 : 조립금속제품제조
<>주간사 : 동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