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의 급락여파로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3일째 동반하락했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21포인트 떨어져 837.53으로 마감됐다.

투신사들이 환매부담으로 인해 연일 매도공세에 나서고 있는 점이 이날도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등 일부 대형주들이 강세를 나타내 지수 급락을 저지했다.

중소형주는 순환매 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날도 상한가종목을 쏟아냈다.

미국증시의 영향으로 바이오 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59포인트 떨어진 271.14를 기록했다.

싯가총액 비중이 큰 종목들이 하락세를 나타내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편 미국 나스닥지수는 14일 2백포인트 넘게 폭락했다.

이는 사상 두번째로 큰 낙폭이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올들어 미국증시 상승을 주도해온 생명공학주가 급락하면서 전날보다 2백.61포인트(4.09%) 떨어진 4,706.63으로 마감됐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