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코리아 2000] 제4부 : (3) '로잔공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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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대학들은 학과수업 중심이 아닌 프로젝트 위주로 운영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위스 로잔공대의 신호처리연구실(LTS)은 유럽 각국의 기업 및 대학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많은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예다.
이 분야의 대부인 로잔공대 전기공학과 쿤트 교수를 주축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신호처리연구실은 디지털 이미지.비디오 처리 및 부호화, 의료영상, 패턴인식, 음성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오디오.비디오압축기술인 MPEG(Moving Picture Expert Group, 동영상전문가그룹), JPEG(Joint Photographic Expert Group, 정지화상 전문가그룹) 등 국제표준화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MPEG은 1988년 MPEG-1 기술표준을 시작으로 현재 MPEG-4 버전2와 MPEG-7 표준이 진행중이다.
로잔공대는 9개 기술을 MPEG 표준화기술에 채택시켰다.
특히 MPEG-4의 특징인 객체(object)단위 정보처리를 가능케 한 형상부호화(Shape Coding) 기술과 온라인 쇼핑, 원격진료에 활용되는 3차원모델 부호화 기술 등은 파급효과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다.
MPEG 기술은 인터넷, 디지털TV, DVD 등 모든 멀티미디어기기에 활용돼 막대한 로열티수입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도 MPEG 세계표준기술 채택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JPEG 기술의 경우 로잔공대는 캐논, 에릭슨 등과 "JJ2000"이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 10년 전에 마련된 JPEG 방식을 개선하는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로잔공대에서 올해말까지 개발할 예정인 신호처리기술은 내년 국제표준이 될 "JPEG 2000"에 채택될 것이다.
현재 웹 이미지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JPEG 기술을 웨이블릿(Wavelet) 부호화 방식을 사용, 영상의 압축률을 높여 전송속도를 빠르게 만들면서도 이미지를 본래대로 자유롭게 확대.축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기술이 완성되면 인터넷, 컬러사무기기, 디지털 카메라에서 더욱 선명한 화질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고성연 기자 amazingk@ked.co.kr
스위스 로잔공대의 신호처리연구실(LTS)은 유럽 각국의 기업 및 대학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많은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예다.
이 분야의 대부인 로잔공대 전기공학과 쿤트 교수를 주축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신호처리연구실은 디지털 이미지.비디오 처리 및 부호화, 의료영상, 패턴인식, 음성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오디오.비디오압축기술인 MPEG(Moving Picture Expert Group, 동영상전문가그룹), JPEG(Joint Photographic Expert Group, 정지화상 전문가그룹) 등 국제표준화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MPEG은 1988년 MPEG-1 기술표준을 시작으로 현재 MPEG-4 버전2와 MPEG-7 표준이 진행중이다.
로잔공대는 9개 기술을 MPEG 표준화기술에 채택시켰다.
특히 MPEG-4의 특징인 객체(object)단위 정보처리를 가능케 한 형상부호화(Shape Coding) 기술과 온라인 쇼핑, 원격진료에 활용되는 3차원모델 부호화 기술 등은 파급효과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다.
MPEG 기술은 인터넷, 디지털TV, DVD 등 모든 멀티미디어기기에 활용돼 막대한 로열티수입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도 MPEG 세계표준기술 채택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JPEG 기술의 경우 로잔공대는 캐논, 에릭슨 등과 "JJ2000"이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 10년 전에 마련된 JPEG 방식을 개선하는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로잔공대에서 올해말까지 개발할 예정인 신호처리기술은 내년 국제표준이 될 "JPEG 2000"에 채택될 것이다.
현재 웹 이미지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JPEG 기술을 웨이블릿(Wavelet) 부호화 방식을 사용, 영상의 압축률을 높여 전송속도를 빠르게 만들면서도 이미지를 본래대로 자유롭게 확대.축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기술이 완성되면 인터넷, 컬러사무기기, 디지털 카메라에서 더욱 선명한 화질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고성연 기자 amazing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