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들의 작년 순이익이 전년보다 4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빛증권은 13일 12월 결산 상장법인 5백79개중 3백8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순이익은 12조6천4백42억원으로 전년보다 3.69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18조7천3백7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87배 늘었다.

매출액은 2백11조2천1백87억원으로 12.27%늘어났다.

이처럼 12월 결산법인들의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자산매각과 구조조정이 효력을 발휘한데다 경기도 호전된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빛증권이 분석한 3백8개 상장기업중 순이익이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인천제철로 무려 4천79%에 달했다.

인천제철의 작년 순이익은 6백6억원으로 전년의 14억5천만원보다 41배가량 늘었다.

이어 <>금호석유화학 2천8백61%(순이익 6백19억원) <>조광페인트 2천6백50%(44억원) <>LG전자 1천6백89%(2조50억원)<>다우기술 1천6백60%(81억원)<>동부정밀화학 1천3백97%(2백74억원)<>덕양산업 1천2백85%(18억원)<>금호산업 1천2백49%(4백94억원) <>한화석유화학 1천89%(1천3백59억원) 순이었다.

그러나 무학주정 새한 유화 한국화장품 태평양제약 부산산업 한국코트렐 미래산업 삼성전기 명성 등은 적자로 반전됐다.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