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포장(대표 김승무)이 디와이기계(대표 서정보)에 "예비 괘선을 이용한
골판지 성형장치기술"을 판매했다고 6일 발표했다.

대영포장은 디와이기계로부터 초기 로열티로 2억원을 받기로 했다.

디와이기계가 이 기술을 이용해 성형장치를 만들어 팔 때마다 1대에
판매가격의 5%를 추가로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간 10억원을 로열티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허가 출원된 이 기술은 골판지 요철 때문에 생기는 뒤틀림을 막아 골판지
상자를 정교하게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상자 표면에 인쇄하기에 앞서 인쇄기에 달린 롤러를 이용해 접히는 부분에
선을 긋고 일정간격으로 눌러 준다.

그러면 모서리를 정확하게 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모서리 성형오차를 기존의 7~10mm보다 훨씬 작은 3mm미만으로 낮출 수 있고
작업손실률도 8%에서 1% 미만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전업체와 같이 상자를 많이 쓰는 업체가 자동화라인에 이 성형장치를
도입하면 포장능률이 높아지고 불량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을 미국과 유럽에도 특허출원할 계획이다.

기술을 사들인 디와이기계는 경남 진양에 있는 인쇄기 제조업체다.

(0345)490-9338

<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