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한빛은행은 2일 중국 인민폐를 취급할 수 있는 허가를 중국
인민은행으로부터 받았다고 발표했다.

두 은행은 앞으로 기업을 대상으로 인민폐 예금과 대출업무를 하게 된다.

그동안 한국의 은행들은 달러만 취급했기 때문에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
은 인민폐로 대금결제 등을 하기 위해서는 중국계 은행과 거래를 해야 했다.

산은 관계자는 "중국 진출 기업들이 거래은행을 단일화 할 수 있게 됐다"며
"달러와 인민폐간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도 덜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산은과 한빛은행은 중국 상하이에 지점을 각각 두고 있다.

<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