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와 국민카드의 가맹점 수수료율이 최고 16%까지 인하된다.

비씨카드는 2일부터 전국 1백10만 가맹점의 수수료를 기본적으로
10% 인하하고 가맹점별 매출액에 따라 최대 6%까지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수수료율이 3%인 가맹점의 경우 우선 기본 수수료율이
10% 인하돼 2.7%의 수수료율을 적용받게 된다.

또 슬라이딩 시스템에 따라 가맹점별로 최대 6%가 추가 인하될 경우
수수료율은 2.52%까지 떨어진다.

그러나 이미 2.0%의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는 일부 업종은 이번
인하조치에서 제외된다.

국민카드도 오는 6일부터 수수료율을 일괄 10% 인하하는 외에 슬라이딩
제도를 채택,최대 6%까지 추가 인하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국민카드의 수수료율 인하는 오는 6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인하조치로 인해 현행 5%의 수수료율을 물고 있는 유흥주점의
경우 4.5%로 1차 인하되고 슬라이딩제도 적용시 4.2%까지 떨어진다.

국민카드측은 전체 가맹점의 95% 이상인 약 90만개 가맹점이 이번
인하조치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화주 기자 heewoo@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