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말 미국 증시의 동반하락세가 아시아 증시를 일제히 강타했다.

각국의 지수관련주들이 힘을 받지 못했다.

28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에 비해 0.49% 하락한 1만9천7백20.
1엔으로 마감됐다.

엔화강세와 기업들의 상호보유주식 매도세가 어어져 수출관련 주요
블루칩이 약세를 보인 채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 폭락도 시장 분위기를 짓눌렀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1.26% 하락했다.

역시 다우지수 폭락이 악재가 됐다.

게다가 금리인상 우려가 고조되면서 금융 및 부동산 관련주의 낙폭이 컸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1.02% 하락했다.

블루칩이 지지선을 버텨내지 못한 게 하락원인이 됐다.

태국 말레이지아 등의 증시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대만증시는 이날 평화기념일로 휴장했다.

한편 전주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0,000선이 깨졌고
나스닥지수도 0.6% 떨어지는 등 동반 하락장세를 연출했다.

<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