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들이 남성 어린이 청소년 등 일부 계층을 겨냥한 보장성 보험상품
을 대거 내놓고 있다.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 문제에 따른 상품개발 제한이 3월부터
풀리게 되자 대대적인 고객유치에 나선 것이다.

교보생명은 13~1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10대 전용보험상품인 "틴틴보장
보험"을 3월부터 팔기로 했다.

이 상품은 폭발 화재 추락 물놀이사고 등을 집중 보장하고 학자금이나
컴퓨터 구입자금 등을 주는게 특징이다.

알리안츠제일생명은 남성들에게 발병률이 높은 질환(뇌졸중, 급성
심근경색증, 남성 4대암)을 종합 보장하는 남성전용 건강보험인 "슈퍼맨
건강보험"을 내놓는다.

또 흥국생명은 전문건강보험인 "좋은세상 건강보험"을 판매한다.

흥국생명은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보험료가 비싸 가입을 꺼려 왔던
중.장년층을 공력하기 위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전화 한통화로 가입할 수 있는 "원스톱암보험"도 선보인다.

이 상품은 기존 유사상품보다 절반가량 보험료가 싸다.

80세까지 보장해 주며 암에 걸렸을 경우 최고 5천만원까지 지급한다.

동양생명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수호천사 2000 N세대 건강보험"을
판다.

청소년 질환및 상해를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이밖에 수호천사 2000 종신보험, 슈퍼플러스저축보험 등도 3월1일부터
선보인다.

삼성생명은 전화로 가입하는 "원터치 건강보험"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장을 세분화하고 보험료를 싸게 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단체상품이면서 주문형이 특징인 "멤버십보장보험"도 함께 판매한다.

<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