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는 25일 카드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증권업협회에 코스닥 등록
심사를 신청했다.

삼성카드와 LG캐피탈 등도 연내 코스닥 등록을 위해 준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어 카드업체들의 코스닥 행이 붐을 이룰 전망이다.

국민카드는 협회의 심사가 통과되는 대로 오는 5월중 일반 공모를 거쳐
상반기내 코스닥시장 등록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공모후 납입자본금이 2천9백억원에서 3천6백억원으로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카드의 주당 액면가는 5천원이며 공모 예정가는 2만원이다.

주간사는 현대증권이 맡았다.

한편 삼성카드도 현대증권을 주간사로 유가증권 분석작업을 실시중이며
빠르면 올 상반기중에 등록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삼성은 그러나 올해안에는 등록한다는 원칙아래 시기나 공모물량등은
유동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캐피탈도 연내 코스닥 등록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아래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다.

국민카드의 김길수 코스닥 추진팀장은 "정부에서 카드사용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올해 카드업체들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1백%이상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런 호재들이 카드업체들의 코스닥 행을 부추기는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 박수진 기자 parksj@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