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전문 업체인 옥션이 올해 상반기중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사업에 진출한다.

옥션은 23일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ING베어링증권과 아틀란티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공동 주최한 코스닥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코스닥 컨퍼런스에는 옥션외 에도 네오위즈 CCR 한솔엠닷컴등이
참가했다.

이중 코스닥 등록업체는 한솔엠닷컴 뿐이며 나머지 3곳은 등록예정 업체다.

오혁 옥션 사장은 이날 "협력업체가 현재는 3백여개지만 오는 6월께
1천여개로 늘어난다"며 "이들 제품을 기업에 연결해 주는 B2B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과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 히카리통신 굿윌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도 모색중"이며 "낙찰물품 결제시스템 보완 차원에서 다음달 국민은행
조흥은행과 사이버뱅킹 업무제휴를 체결한다"고 말했다.

수익원 개발차원에서 하반기부터 경매 등록물품에 대해 등록수수료를 따로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네오위즈는 한번 클릭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원클릭 시스템을 토대로
올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올해 2.4분기 중국 일본 미국, 3.4분기
홍콩 타이완, 4.4분기 인도에 각각 사무소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특히 현재 50%인 원클릭 시장점유율을 연말까지 6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이렇게되면 월 42억원의 수익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맞춤브라우저인 X2웹을 개발한 CCR는 올해말까지 3백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키로 했다.

X2웹을 이용해 일본 대만 미국시장 진출도 추진키로 했다.

이동통신 컨텐츠 공급사업과 "포트리스2" "셰퍼드"등의 게임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솔엠닷컴은 지난해 연말 손익분기점 수준(2백45만명)을 넘어서는 2백74만
명의 계약자를 확보했다며 이에따라 순이익은 지난해 11억3천만원의 적자에서
올해는 2억7천만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