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김각중체제 유력 .. 재계총수들 모두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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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차기회장은 김각중 현 전경련 회장대행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재계 고위 관계자는 "17일 예정된 전경련 총회를 앞두고 물망에 오른
재계 총수가 한결같이 고사의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상황이어서 김 회장
대행이 추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회장대행은 21명의 전경련 회장단중 가장 연장자인데다 분열된 재계의
화합을 가져올 수 있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앞서 손병두 전경련 상근 부회장도 "전경련 회장단중 재계화합을
가져올 수 있는 인사를 16일께 추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김 회장대행 역시 전경련 차기 회장직을 고사하고 있다.
자신은 17일 열리는 총회때까지만 전경련을 이끌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측근에 전했다.
그러나 재계가 김 회장대행을 만장일치로 추대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것이란
게 중론이다.
김 회장대행의 선친인 김용완 회장도 재계의 뜻을 받아들여 전경련을 이끈
전례가 있다는 것이다.
전경련 원로 자문단 및 회장단 멤버들은 16일 오후 모처에서 김 회장대행을
회장으로 추대하기 위한 막판 조율을 가질 계획이지만 이를 전화연락 등으로
대체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는 만큼 상식적인 선에서 회장이 추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총회 직전에 또다른 변수가 나타날 경우 판도가 바뀔 수 있지만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절충안으로 새 회장 선임이 어려울 경우 김 회장대행을
정식 회장으로 선임하되 내년 2월까지 김우중 전 회장의 잔여 임기 1년을
채우는 형식으로 회장 선임 문제를 매듭짓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 이익원 기자 iklee@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
보인다.
14일 재계 고위 관계자는 "17일 예정된 전경련 총회를 앞두고 물망에 오른
재계 총수가 한결같이 고사의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상황이어서 김 회장
대행이 추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회장대행은 21명의 전경련 회장단중 가장 연장자인데다 분열된 재계의
화합을 가져올 수 있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앞서 손병두 전경련 상근 부회장도 "전경련 회장단중 재계화합을
가져올 수 있는 인사를 16일께 추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김 회장대행 역시 전경련 차기 회장직을 고사하고 있다.
자신은 17일 열리는 총회때까지만 전경련을 이끌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측근에 전했다.
그러나 재계가 김 회장대행을 만장일치로 추대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것이란
게 중론이다.
김 회장대행의 선친인 김용완 회장도 재계의 뜻을 받아들여 전경련을 이끈
전례가 있다는 것이다.
전경련 원로 자문단 및 회장단 멤버들은 16일 오후 모처에서 김 회장대행을
회장으로 추대하기 위한 막판 조율을 가질 계획이지만 이를 전화연락 등으로
대체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는 만큼 상식적인 선에서 회장이 추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총회 직전에 또다른 변수가 나타날 경우 판도가 바뀔 수 있지만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절충안으로 새 회장 선임이 어려울 경우 김 회장대행을
정식 회장으로 선임하되 내년 2월까지 김우중 전 회장의 잔여 임기 1년을
채우는 형식으로 회장 선임 문제를 매듭짓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 이익원 기자 iklee@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