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등을 연결해 인터넷을 통해 원격교육및 진료,전자상거래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 빌리지"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오버넷은 한국토지신탁이 올해 전국 30여개 지역에 건설하는 3만여
세대의 아파트및 오피스텔 상가 등을 대상으로 양방향으로 5백12K~10Mbps의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HDSL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한국통신이 아파트와 대형빌딩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최대 1Mbps의
디지털가입자망(ADSL B&A)서비스와 연계,연내 준공되는 전국 1천5백여개
아파트단지를 HDSL 공동망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HDSL망을 이용한 사이버 빌리지가 구축되면 아파트및 인근상가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해 전자상거내는 물론 원격 화상교육및 진료.주문형 비디오
(VOD).무료영상전화.방범 등의 첨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HDSL은 ADSL처럼 일반 전화회선에 별도의 모뎀을 달아 초고속인터넷과
전화를 동시에 쓸 수 있게 한 것으로 최대통신속도가 10Mbps로 8Mbps인
ADSL보다 빠르다.
이 망을 이용해 드림라인 등과 공동으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오버넷은 이번 초고속 사이버빌리지 인터넷망 구축을 계기로 초고속
종합인터넷서비스 업체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문희수 기자 mhs@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