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자동차업체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박상희 기협중앙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김영호
산업자원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협은 당초 2만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만들어 대우자동차를 인수하겠다고 밝혔으나 외국 자동차 대기업과의
제휴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박 회장은 또 올해 안에 중소기업 전담 은행 인수를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해마다 20%씩 단체 수의계약 품목을 줄이고 있으나
이를 잠정 유보토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호 산자부 장관은 "벤처기업의 활성화도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기존 중소기업"이라며 "중소기업이 기술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데 산업정책의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경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쌍두마차가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낙훈 기자 nhk@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