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있는 "실감형 TV"가 국내 기술로 개발된다.
산업자원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주관으로 총 19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현재의 TV와 고선명TV(HDTV)를 대체할 차세대 멀티미디어
매체인 "실감형 3차원 정보단말기"를 2009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최대 64개의 각도에서 영상을 합성한뒤 홀로그램기법을 활용해 실물을
직접 보는 것 같은 영상을 만드는 것은 물론 만지고 냄새를 맡는 등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다는 목표다.
이 단말기가 개발되면 현재의 영상단말기가 이용되는 전산업분야는 물론
전자상거래와 의료 우주항공 건축 교육 오락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
이다.
이 사업은 KIST 총괄 주관 아래 전자부품연구원 전기연구소 삼성 고려대
연세대 등 19개 기관이 참여하며 정부출연금 3백억원 등 총 5백억이 투입
된다.
<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