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마루판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새로 지은 마루공장은 하루평균 3천평, 연간 1백10만평의 마루판을 생산
하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연간 2백만평으로 추정되는 올해 마루시장 수요량을
충족시킬 뿐 아니라 6백억원 가량의 수입 대체효과도 거둘 것으로 한솔포렘은
내다봤다.
한솔포렘은 세계 최대 마루판 생산설비 업체인 독일 호막(HOMAG)사의
설비를 사용함으로써 나무무늬 목마루판(MFC)의 투입부터 재단, 가공, 포장
까지 전공정을 자동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첨단 가공정밀이 가능해 그동안 국내 마루판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마루판 어긋남이나 틈새 현상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솔포렘은 생산되는 마루판 제품을 "한솔참마루"로 이름붙여 마케팅을
벌일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니즈의 다양화와 고급화로 장판보다 원목 느낌을 주는
마루판이 선호돼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아파트 건설 업체등 국내
고객 발굴은 물론 아시아 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루판 시장규모는 지난해 2천억원(1백30만평)에서 올해 3천억원(2백만평),
내년 4천5백억원(2백90만평), 2002년 6천억원(4백만평) 등으로 해마다 30%대
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