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 전문생산업체인 디아이가 통신장비시장에 진출한다.

또 계열사인 우리기술투자를 코스닥에 등록시키는 한편 자사주펀드
가입을 적극 검토중이다.

디아이 관계자는 9일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의 핵심 소재인 업다운
컨버터를 생산해 하반기부터 데이콤과 하나로통신등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초기 매출규모를 56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컨버터 5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방침이다.

기술개발은 현대전자에서 분사된 뒤 디아이의 사업부로 편입된
밀리트론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IMT-2000및 ADSL 관련장비도 생산키로 결정했으며 이를
위해 해외업체와 제휴하기위해 협상중"이라고 말했다.

디아이는 반도체장비 생산전문업체로 지난해 3백30억원의 매출에 50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

전년에는 매출 2백50억원에 70억원의 경상적자를 기록했었다.

올해 매출은 7백억원 경상이익은 유가증권 평가익등을 포함해 3백억-
4백억원 정도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