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기술금융이 채권단의 채무탕감으로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웰컴기술금융의 성봉두 상무는 8일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부채비율이
8%대로 낮아져 금융부담이 크게 감소한데다 채권단의 채무변제로 인한
대규모 특별이익이 발생해 지난해 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성 상무는 "지난해의 경우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해 영업수익은 없었지만
올해는 벤처기업투자, 부실기업인수후 매각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어서
5백억원대의 영업수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오는 3월께 미국계투자펀드로부터 2천만달러규모의 외자유치협상
을 끝낸뒤 4월께는 최우선 협상대상자로서 씨티아이반도체 인수문제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