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실세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대우채 환매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감이 사실상 해소됐다는
판단이다.

환매규모도 예상보다 크지 않고 환매된 자금이 다시 투신사나 은행등으로
재예치돼 금리상승 요인이 되지 못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도 채권 매도압박을 받는 기관이 거의 없다.

투신사는 유동성 마련을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매도해와 이제
매도물량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은행은 지난달 저축성예금이 10조원이나 유입돼 매수여력이
크게 보강됐다.

은행의 자금운용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이나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

<>자금=공사채형 수익증권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어디로 갈 것인지
관심이다.

이 자금의 성격상 상당액이 저축성 상품에 재예치되겠지만 주식시장이
꿈틀거리고 있어 주식형자금으로 유입될 돈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금리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코스닥시장으로의 유입을 점치는
관계자들도 많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