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 선정 발표를 앞두고 있었음에도 지난달 31일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던 관리종목들이 1일에는 무더기로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이날 관리종목에 편입된 47개종목중 15개종목
이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장중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유원건설 세화 삼보지질 삼산 아진산업 교하
석천 한올 동호전기 금강정공 중부리스 동신특강 대륭 국제정공
보성인터내셔날 등이다.

또 국제종건이 9%이상 하락하는 등 대다수 관리종목들이 힘을 못했다.

다만 씨티아이반도체 바른손 등 일부종목은 관리종목 편입에도 불구하고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관리종목들이 힘을 쓰지 못한 것은 관리종목 편입으로 회사내용이
부실하다는게 공인된데다 상당수가 오는 4월1일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날에는 관리종목 47개중 1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23개 종목이 상승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