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한 놀이기구 업체가 중국 최대의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진출한다.

놀이기구 전문업체인 조이월드(대표 석창도)는 중국 정부가 강소성 상주에
조성하고 있는 15만평 규모의 공룡박물관과 테마파크 사업에 합작 운영사로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조이월드는 이를 위해 어뮤즈개발이란 자회사를 작년말 설립했다.

어뮤즈개발은 바이킹 청룡열차 스페이스샷 등 놀이기구 1천만달러 어치를,
중국 상주시는 토지와 시설 등 1천만달러 어치를 각각 현물 출자한다.

합작 운영기간은 앞으로 20년간이다.

석창도 사장은 "오는 5월1일 문을 여는 이 테마파크엔 최소한 연간
3백만명씩 입장할 예상"이라며 "이때 수입은 매년 2백억원 정도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상주시에 전국의 공룡 화석과 유골 등을 모아 전시하는
공룡박물관을 짓기로 하고 지난 97년5월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바로 그 옆에 놀이시설을 갖춘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조이월드는 서울 드림랜드에 스페이스 샷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여러 놀이공원에서 지난 97년부터 공룡전시회 등 이벤트를 열어온 회사다.

(02)786-5908

<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