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고가 PC화면 전체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팝쇼(POPSHO)"광고를
개발한 타운뉴스(대표 유석호)가 이 광고기법을 데이콤에 공급한다.

타운뉴스는 연간 2억원의 계약료를 받고 자체 개발한 팝쇼광고 기법을
데이콤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께부터 네티즌들은 천리안 홈페이지(www.chollian.net)에
서 팝쇼광고를 접할 수 있게 됐다.

팝쇼광고는 기존의 배너광고와 달리 광고화면이 PC모니터 전면에 순간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져 사용자의 의식과 무의식 속에 광고가 남도록 하는 광고
기법.

광고가 화면에 떠있는 시간은 2~3초에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찰나까지
조절할 수 있다.

또 PC화면에 나타났던 광고가 배너형태로 작아지는(minimizing) 효과도
낼 수 있다.

PC사용자의 시선을 특정광고에 집중시키는 것이다.

타운뉴스는 이 광고기법을 이달초 한 전시회에서 공개했다.

이후 캐나다의 노스필드라는 회사 등으로부터 거액의 계약료와 함께
북미지역에 대한 독점 대리권 계약을 제안받기도 했다.

유석호(33)사장은 "현재 유명 사이트는 물론 증권사와 16대 총선
출마준비자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기존 배너광고의 한계를 뛰어
넘는 팝쇼광고는 인터넷 광고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타운뉴스는 올 1월부터 전국 4백개 지역에 대한 실생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인터넷 벤처기업이다.

(02)2190-2304

<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