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교통편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인터넷, PC통신업체들이 잇따라
카풀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교통체증,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시민단체들도
적극적으로 카풀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공익법인 "새로운 교통문화만들기운동 시민연합"은 설을 앞두고 "민족화합
카풀 대행진"이라는 행사를 가진다.

카풀을 원하는 차주나 동승자들은 카풀대행진 인터넷 홈페이지
(www.cosmonet.co.kr)를 통해 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비는 무료이다.

차주와 동승자들은 개별적으로 약속 장소,시간을 정하거나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서울시와 인근지역의 6백개군데 지정 장소를 이용할 수 있다.

카풀 중개센터는 인터넷 홈페이지(www.carpool.co.kr)로 접수를 받아 카풀
을 연결해주고 있다.

카풀피이(www.carpool.pe.kr)에서도 회원제 인터넷 카풀사이트를 이용할
수도 있다.

천리안.하이텔.나우누리 등 PC통신도 카풀 중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게시판이나 추석특집 메뉴로 들어가 출발일시와 장소 연락처 등을 입력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태환 시민연합 이사장은 "앞으로 설 추석 등 명절에만 운영하던 카풀
서비스를 주말에도 상설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송대섭 기자 dsso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