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벤처사 금융업 진출 반대" .. 박현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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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28일 "최근 조성한 2천억원 규모의
벤처기업 투자펀드를 통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최고경영자인 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투자 자금을 정보통신 분야에 집중적으로
배정하고 투자기간은 4~5년정도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정보통신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미국에서는 최고경영자가
전문기술자가 아닌 MBA출신인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관행이지만 그것은
창업된 지 상당한 시일이 지난 성숙단계의 벤처기업에 해당되는 일"이라며
투자 방향을 이같이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투자유망분야는 역시 정보통신 관련주가 주된 테마주"
라면서 "그런 점에서 제3시장 개설은 금융시장 활성화와 벤처기업 자금조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제3시장이 개설되면 많은 벤처기업들이 몰려 옥석이 가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처기업들이 잇따라 투자회사를 설립하는 등의 방식으로 금융업에 진출
하는 것에 대해서는 "잘못된 일이며 국가경제 전체의 재앙"이라며 부정적인
뜻을 밝혔다.
"성공한 벤처기업들이 본업과 관련된 인터넷 콘텐츠 등의 연관분야에
자금을 투자하거나 제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현재 인터넷업체들의 주가에는 상당한 "거품"이 형성돼 있다"
면서 "지금 코스닥에 있는 업체들 중에서도 여기에 해당되는 기업들이 많다"
고 지적했다.
그는 "손정의펀드가 설립돼 초기 투자자금을 결산한 후 재투자되는 시기가
되면 국내 벤처기업 대부분이 외국자본인 "손정의사단"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우려돼 메디슨 등과 코리아 인터넷 홀딩스를 만들어 국민벤처펀드 조성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 문희수 기자 mh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
벤처기업 투자펀드를 통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최고경영자인 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투자 자금을 정보통신 분야에 집중적으로
배정하고 투자기간은 4~5년정도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정보통신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미국에서는 최고경영자가
전문기술자가 아닌 MBA출신인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관행이지만 그것은
창업된 지 상당한 시일이 지난 성숙단계의 벤처기업에 해당되는 일"이라며
투자 방향을 이같이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투자유망분야는 역시 정보통신 관련주가 주된 테마주"
라면서 "그런 점에서 제3시장 개설은 금융시장 활성화와 벤처기업 자금조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제3시장이 개설되면 많은 벤처기업들이 몰려 옥석이 가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처기업들이 잇따라 투자회사를 설립하는 등의 방식으로 금융업에 진출
하는 것에 대해서는 "잘못된 일이며 국가경제 전체의 재앙"이라며 부정적인
뜻을 밝혔다.
"성공한 벤처기업들이 본업과 관련된 인터넷 콘텐츠 등의 연관분야에
자금을 투자하거나 제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현재 인터넷업체들의 주가에는 상당한 "거품"이 형성돼 있다"
면서 "지금 코스닥에 있는 업체들 중에서도 여기에 해당되는 기업들이 많다"
고 지적했다.
그는 "손정의펀드가 설립돼 초기 투자자금을 결산한 후 재투자되는 시기가
되면 국내 벤처기업 대부분이 외국자본인 "손정의사단"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우려돼 메디슨 등과 코리아 인터넷 홀딩스를 만들어 국민벤처펀드 조성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 문희수 기자 mh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