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은 25일 인도 도로청이 발주한 고속도로공사를 3천2백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사는 인도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바도다라간 92km구간중 43km를
건설하는 공사다.

오는 3월 착공해 2002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LG건설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따냄으로써 올 상반기에 발주될 49km의
잔여구간공사 수주에서도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며 "인도는 도로 항만
교통 등 사회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지속적인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건설은 지난해 LG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이후 해외공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올해 해외공사 수주목표액을 지난해보다 57% 늘어난 1조1천억원으로
잡아놓고 있다.

< 고경봉 기자 kg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