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은 카메라 단일품목으로 2천만대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삼성항공은 지난 79년 카메라 첫 모델인 하이매틱(Hi-Matic)카메라를
생산한 이후 매년 평균 40%이상의 성장을 지속,카메라 사업을 시작한
지 20년만에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94년 글로벌 생산전략에 따라 중국 텐진에 연산
2백만대 규모의 합작공장을 세우고 국내에 연간 1백만대 생산체제를
갖추는 등 연산능력 3백만대의 카메라 생산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생산체제 제품성능개선에 주력해 지난해 선보인 4배줌 카메라 "KENOX
140IP"가 지난해 일본업체를 제치고 카메라부문 노벨상으로 불리는
EISA 및 TIPA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지난해 총 3백50만대의 카메라를 판매한 삼성은 오는 2003년까지
세계 카메라 시장의 15%를 확보해 카메라시장의 리더가 발돋움할
계획이다.

정구학 기자 cg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