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사이트에 올려진 물건을 전문MC의 설명을 곁들인 동영상으로
자세히 보여주는 인터넷 경매 방송국이 선보인다.

여성전문채널 동아TV(ch34)는 오는 2월10일 기존의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동영상 화면의 방송프로그램을 결합시킨 인터넷경매 방송국
(www.Achannel.co.kr)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동아TV의 인터넷 경매 방송국에서는 TV홈쇼핑에서처럼 경매 전문MC가 나와
물건을 여러각도에서 보여주며 자세한 설명을 해 준다.

이 회사는 우선 기업들의 신제품 소개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올릴 예정이다.

개인의 경우 직접 스튜디오로 찾아오면 수수료를 받고 해당 소장품에 대한
소개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준다.

이를 위해 동아TV는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업체 두루넷과 포털서비스업체인
야후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두루넷은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 경매 방송을 인터넷으로 중계하고 야후
코리아는 자사 사이트에 동아TV 인터넷경매방송 코너를 마련하게 된다.

동아TV측은 여성전문채널의 특성을 살려 경매 물건은 의류 등 패션상품
위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TV는 인터넷 경매 방송국에 인터넷 경매사이트와 경매 희망업체를
참여시킬 예정이다.

동아TV 관계자는 "경매전문 케이블TV가 개국되는 오는 4월께에는 경매
프로그램을 보면서 즉석에서 인터넷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 송대섭 기자 dsso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