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지난주 채권수익률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주초반 정부가 금리하향 안정의지를 재천명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안정감을
회복했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기관들의 매수세가 주중반이후 대규모로
유입돼 이와 같은 분위기를 더욱 북돋웠다.

그러나 이번주에는 채권수익률이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채권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2월8일의 대우채 환매비율 확대와 관련된 매물과 투신권 환매지원을 위한
대규모 채권발행물량이 시장에 부담이 된다는 분석이다.

나라종금 영업정지에 따라 일부 종금사들이 단기적인 유동성 부족을 겪을
경우 상승폭은 확대될 전망이다.

<>자금 =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주변자금은
뚜렷한 이탈조짐을 보이지는 않았다.

고객예탁금은 오히려 전주에 비해 1천억원 가량 증가했다.

증시에 대한 장기전망이 아직은 낙관론쪽에 기울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투신권의 수탁고는 전주에 비해 9천억원 가량 줄어 들었다.

주가가 내림세를 지속하는 한 추가적인 수탁고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