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기 건설교통부 장관은 20일 경기도 성남 판교 신도시 개발은 교통및
환경문제, 인구집중 등 수도권이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를 종합검토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만약 판교지역을 신도시로 개발한다면 연립주택과 단독
주택 비율을 높이는 저밀도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전제한뒤 "베드타운
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첨단 산업정보단지를 함께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용인과 김포 등 수도권 지역 준농림지에 대한 난개발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건교부 실무진에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어 "북한지역내 산업단지 조성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확충이 장기적으로 남북통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국토지공사와 현대그룹 등 민간부문의 북한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 송진흡 기자 jinhup@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