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자동차 할부금대출 등 소비자금융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주택은행은 18일 삼성캐피탈과 소비자금융에 대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주택은행은 오는 25일 삼성캐피탈의 기존 자동차할부금융채권 5백억원을
인수하고 신규고객에 대해 5천억원 한도내에서 소비자금융을 취급할 예정
이다.

주택은행은 지난해 12월 현대캐피탈과도 업무제휴를 맺고 할부채권 3천억원
어치를 인수했다.

주택은행은 제휴업체와 자동차, 주택뿐 아니라 모든 내구소비재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신상품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택은행 가계금융팀 오현철 차장은 "자동차 할부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이
주택자금대출을 이용할 경우 금리를 할인해 주는 등 각종 제휴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박성완 기자 ps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