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투입된 공공자금을 가능하면 올해부터
회수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17일 "오는 21일 투신경영평가 자문단
2차회의를 열어 공공자금 투입이 사실상 완료된 두 투신사로부터
제출받은 경영정상화계획을 이번주중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두 투신사의 경영정상화계획은 신탁재산 부실의 완전해소
방안이 골자를 이루고 있으며 부실이 해소되면 가능한 한 이른 시일안에
공공자금을 회수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은 지난주 각각 경영정상화계획을 금감위에
제출했다.

두 투신사는 정상화계획에서 부실해소방안을 제시하고 가능하면
올해안에 공공자금을 상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감위는 두 투신사의 정상화계획을 토대로 부실해소및 공공자금
회수를 위한 세부절차를 확정할 계획이다.

세부절차에는 외자유치 등의 방안도 포함된다.

금감위는 두 투신사의 정상화계획을 수시로 점검,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경영진을 문책할 방침이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