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화학은 2백50억원을 투자해 정밀화학제품 공장 신증설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신증설되는 설비는 할스계 자외선 안정제와 TMP(트리메칠올프로판)로
한솔화학측은 생명과학과 함께 정밀화학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할스계 자외선 안정제는 태양광선에 의한 플라스틱 소재나 비닐제품
노화.변색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전자제품이나 통신장비 케이스등 플라스틱을 이용한 각종 제품에
첨가제로 사용된다.

한솔화학은 전주공장내 자외선 안정제 공장을 6월까지 완공,7월부터
중간체(연1천t)와 완제품(5백t)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울산 공장의 TMP 설비를 수요 증가에 따라 현재 연 4천t에서
1만t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TMP는 페인트 원료및 폴리우레탄 제조 등에 사용되는 화학제품으로
국내에선 한솔화학이 독점 생산하고 있다.

한솔화학은 오는 7월 증설작업이 완료되면 TMP을 활용한 목재용
페인트 특수첨가제(TMPDE)의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생산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솔화학은 이번 신증설로 연간 3백억원가량의 매출 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