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 제공업체 회원 확보전 .. 국세청, DB 방침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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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우편(E메일) 주소 무료제공업체들이 개인.법인사업자 3백여만명을 회원
으로 확보하기 위한 쟁탈전에 들어갔다.
국세청이 이달 중에 3백70여만명에 달하는 개인.법인사업자들로부터 E메일
주소를 제출받겠다고 발표하면서부터다.
국세청은 제출받은 주소를 데이타베이스(DB)화해 인터넷 상에서 세무행정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전체 개인.법인사업자중 E메일 주소를 갖고 있는 사업자는 대략 50만명.
따라서 나머지 3백20여만명은 국세청 방침에 따라 주소를 새로 만들 가능성
이 높다.
광고단가 등 사세가 회원 수에 따라 결정되는 인터넷 업체들에는 전에 없이
거대한 타깃이 생긴 것이다.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E메일주소 무료제공업체인 인티즌이다.
이 회사는 최근 "사업자 E메일 주소 갖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회원 확보경쟁
에 불을 붙였다.
이미 E메일 사용법, 국세행정에 E메일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설명해 놓은
만화책자를 만들어 전국 99개 세무서에 뿌렸다.
인티즌이 자랑하는 강점은 크게 두가지.
먼저 E메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파일의 용량이 30MB(메가바이트)로 국내
최대라는 점이다.
야후 3MB의 10배, 다음 5MB의 6배다.
이 정도면 웬만한 동영상 파일이나 MP3 파일도 몇개씩 보낼 수 있다는게
인티즌측 설명이다.
두번째 강점은 안전성에 있다.
E메일은 서버가 다운되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제대로 배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서버관리업체가 발송된 E메일을 복사(백업)해 보관해 주어야 안전
하다.
인티즌은 국내 최장인 1년간 백업을 약속하고 있다.
인티즌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홈페이지(www.intizen.com)에 접속하거나
콜센터(02-546-1150)에 연락하면 된다.
라이코스 한메일 야후 키텔 드림라인 시티넷 핫메일 네띠앙 등 다른 인터넷
업체들도 인티즌의 활동에 자극받아 회원확보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이들은 메일용량 부대서비스 등 각자의 장기를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국세청의 E메일주소 DB화 사업은 인터넷 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전망
이다.
< 김인식 기자 sskis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3일자 ).
으로 확보하기 위한 쟁탈전에 들어갔다.
국세청이 이달 중에 3백70여만명에 달하는 개인.법인사업자들로부터 E메일
주소를 제출받겠다고 발표하면서부터다.
국세청은 제출받은 주소를 데이타베이스(DB)화해 인터넷 상에서 세무행정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전체 개인.법인사업자중 E메일 주소를 갖고 있는 사업자는 대략 50만명.
따라서 나머지 3백20여만명은 국세청 방침에 따라 주소를 새로 만들 가능성
이 높다.
광고단가 등 사세가 회원 수에 따라 결정되는 인터넷 업체들에는 전에 없이
거대한 타깃이 생긴 것이다.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E메일주소 무료제공업체인 인티즌이다.
이 회사는 최근 "사업자 E메일 주소 갖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회원 확보경쟁
에 불을 붙였다.
이미 E메일 사용법, 국세행정에 E메일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설명해 놓은
만화책자를 만들어 전국 99개 세무서에 뿌렸다.
인티즌이 자랑하는 강점은 크게 두가지.
먼저 E메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파일의 용량이 30MB(메가바이트)로 국내
최대라는 점이다.
야후 3MB의 10배, 다음 5MB의 6배다.
이 정도면 웬만한 동영상 파일이나 MP3 파일도 몇개씩 보낼 수 있다는게
인티즌측 설명이다.
두번째 강점은 안전성에 있다.
E메일은 서버가 다운되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제대로 배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서버관리업체가 발송된 E메일을 복사(백업)해 보관해 주어야 안전
하다.
인티즌은 국내 최장인 1년간 백업을 약속하고 있다.
인티즌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홈페이지(www.intizen.com)에 접속하거나
콜센터(02-546-1150)에 연락하면 된다.
라이코스 한메일 야후 키텔 드림라인 시티넷 핫메일 네띠앙 등 다른 인터넷
업체들도 인티즌의 활동에 자극받아 회원확보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이들은 메일용량 부대서비스 등 각자의 장기를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국세청의 E메일주소 DB화 사업은 인터넷 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전망
이다.
< 김인식 기자 sskis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