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일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47억4천만원을 들여 해외시장개척단과 국제무역박람회 참가,국제신발전시회
개최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국제박람회 참가,해외바이어
초청상담회 등의 사업에 4억2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중 1억5천만달러를 들여 유럽(3월말) 중국(5월) 중동.아프리카
(6월) 등 3개지역에 70여개 업체를 파견할 계획이다.

국제박람회에는 베트남 하노이(4월6~10일),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6월7~11일),중국 꽝조우(7월26일~30일),독일 프랑크푸르트(8월25~29일),
함부르크조선기자재(9월26~30일),미국 라스베이가스(10월31일~11월3일) 등
6개 박람회에 1백여개 업체가 참여할수 있도록 1억8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오는 5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해외바이어 초청상담회도 열 계획이다.

오는3월에는 처음으로 사이버박람회도 열어 인터넷을 통한 시장개척
활동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오는9월에는 부산국제신발전시회를 열어 외국인 바이어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공동브랜드인 테즈락 판매장 17곳과 중소기업 전시판매장을
오는6월 추가 설치키로 했다.

이와함께 7억2천만원을 들여 미국 등 해외무역사무소의 지역상품
상설전시장 판매활동을 강화하고 해외교포 통상전문인과 전문세일즈맨을
영입,통상활동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지역 영세기업들의 수출기업화를 돕기위해 25억원을 들여 무역지원
전담회사인 부산무역주식회사를 연내 설립,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수출산업 육성이 시급하다"며
"올해부터 수출강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ll@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