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가 코스닥시장 등록의사를 밝힌 가운데 코스닥증권시장(주)은
등록성사를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

10일 송기균 코스닥증권시장(주) 등록팀장은 "이번주중 야후코리아를 직접
방문해 등록상담을 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가 등록의사를 밝힌 기업을 찾아가 등록 상담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송팀장은 "야후코리아의 등록은 코스닥시장 전체의 위상을 높일 수있는
계기가 될 수있는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염진섭 야후코리아 사장은 최근 "올해안에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있다.

코스닥증권시장(주)측은 야후코리아가 4.4분기는 돼야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수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97년 9월1일 설립된 야후코리아는 9월1일이 돼야 설립경과연수요건
(3년)을 맞출 수있기 때문이다.

또한 등록신청시점부터 실제등록까지는 통상 2~3개월이 소요된다.

다만 9월 이전에 등록을 신청하려면 벤처캐피털로부터 10%이상의 지분을
출자받은뒤 벤처기업자격으로 등록을 추진하면 된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도 "등록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검토한뒤 본사의 최종
승인을 얻어야 한다"며 "등록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