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값 지난해 10~20% 상승 .. 재테크보다 부킹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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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회원권가격이 지난 한햇동안 거래소별로 10~20%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에이스와 레저시대 등 대형 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레이크사이드 등
일부 골프장의 지난해 회원권값은 30% 이상 급등했지만 로얄 등 중저가권들은
98년보다 떨어졌거나 소폭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이스의 송용권팀장은 "회원권값이 지난해 평균 10~20% 올라 "IMF위기"이
전에 비해 고가권은 90%, 중가권은 70%, 저가권은 65%선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레저시대가 자체 산출한 회원권종합지수도 지난해 1월4일 577.82포인트에서
12월27일 654.02포인트로 13.1% 상승했다.
하지만 97년9월의 최고치(996.96)에 비해서는 35% 낮다.
지난해초 급등했던 회원권가격은 3월초께를 고비로 약세로 돌아선 후
가을부터 반등세를 나타냈다.
회원권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은 시중자금이 풍부해진데다 골프대중화
열기로 골프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회원권 보유목적이 과거 재테크수단에서 이용가치로 옮아가면서
부킹이 잘 되는 고가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레이크사이드는 연초 2억4천5백만원에서 연말 3억3천만원(34.6%)으로 올라
IMF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법인권은 8억원을 호가해 IMF이전의 7억원대를 훨씬 넘어섰다.
1억원대를 웃도는 아시아나 화산 송추 레이크힐스 등도 30% 이상 급등하며
IMF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저가권은 상승폭이 10% 미만이었다.
특히 5천만원미만의 로얄, 수원, 양지, 한성 등은 10~30% 하락했다.
올해도 회원권값은 상승기조속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레저시대 김철수 부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과 풍부한 여유자금,
다가오는 총선 등의 호재로 회원권값은 올해도 상승탄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
나타났다.
7일 에이스와 레저시대 등 대형 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레이크사이드 등
일부 골프장의 지난해 회원권값은 30% 이상 급등했지만 로얄 등 중저가권들은
98년보다 떨어졌거나 소폭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이스의 송용권팀장은 "회원권값이 지난해 평균 10~20% 올라 "IMF위기"이
전에 비해 고가권은 90%, 중가권은 70%, 저가권은 65%선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레저시대가 자체 산출한 회원권종합지수도 지난해 1월4일 577.82포인트에서
12월27일 654.02포인트로 13.1% 상승했다.
하지만 97년9월의 최고치(996.96)에 비해서는 35% 낮다.
지난해초 급등했던 회원권가격은 3월초께를 고비로 약세로 돌아선 후
가을부터 반등세를 나타냈다.
회원권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은 시중자금이 풍부해진데다 골프대중화
열기로 골프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회원권 보유목적이 과거 재테크수단에서 이용가치로 옮아가면서
부킹이 잘 되는 고가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레이크사이드는 연초 2억4천5백만원에서 연말 3억3천만원(34.6%)으로 올라
IMF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법인권은 8억원을 호가해 IMF이전의 7억원대를 훨씬 넘어섰다.
1억원대를 웃도는 아시아나 화산 송추 레이크힐스 등도 30% 이상 급등하며
IMF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저가권은 상승폭이 10% 미만이었다.
특히 5천만원미만의 로얄, 수원, 양지, 한성 등은 10~30% 하락했다.
올해도 회원권값은 상승기조속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레저시대 김철수 부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과 풍부한 여유자금,
다가오는 총선 등의 호재로 회원권값은 올해도 상승탄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