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컨테이너 수주목표 4억 달러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이며,한달
수주액으로는 사상최대라고 현대측은 밝혔다.
발주한 선사와 리스사는 P&O 네들로이드,머스크,트라이튼,맷슨 등이다.
품목별로는 냉동컨테이너 3천1백대 6천5백만달러어치,스틸컨테이너
2만5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에 해당) 3천5백만달러어치다.
이중 냉동컨테이너는 현대정공 울산공장에서,스틸컨테이너는 해외법인인
중국 광동과 상해공장에서 각각 생산한다.
냉동컨테이너의 경우 이번에 수주한 물량의 90% 가량인 2천9백대가
부가가치가 높은 40피트 하이 큐빅(high-cubic)형 제품이다.
이로써 이 회사는 냉동컨테이너 1.4분기 수주물량을 완전히 확보했다.
스틸컨테이너도 이번 수주를 통해 중국 광동 및 상해공장은 앞으로
2개월치 이상의 수주물량을 확보했다.
이처럼 해외주문이 폭주한 것은 물동량이 많아지는 봄철에 대비해
선사들이 중국보다 품질위위가 확실한 현대로 몰렸기 때문이라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