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이 되면 활동을 개시하는 악성 컴퓨터바이러스가 국내에 상륙,
피해가 우려된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와 하우리는 3일 "마이픽스"(Worm.Win32.
MyPics)란 이름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신고가 20여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컴퓨터를 다시 부팅시킬때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의
자료를 모두 날려버린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첫 발견된 이후 E메일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제목없이 "Here"s some Pictures for You"라는 내용만을
담은 E메일의 첨부파일로 덧붙여져 유포된다.

첨부파일명은 "PICS4YOU.EXE"이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